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대표로 하는 대북 특별사절단이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갖고 내일 방북합니다.
특사단은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확정하고, 종전선언과 비핵화 등 평화체제 구축 방안을 협의할 계획입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대북 특사단 대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출발에 앞서 목표를 밝혔습니다.
정 실장은 남북정상회담 일정과 의제를 정하고, 정상회담에서 합의할 구체적인 남북관계 발전 방안도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평화 정착 방안도 중요한 의제입니다.
그 동안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는 함께 가는 것이라고 강조해왔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특사단은 북미 간 입장 차가 여전한 종전선언을 올해 안에 성사시킬 수 있도록 조율에 나설 계획입니다.
[정의용 / 국가안보실장 : 우리 정부는 한반도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서, 그 초입 단계에서 종전선언은 매우 필요한 과정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특사단은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도 북측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친서에는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변함없는 의지를 확인하면서, 비핵화 조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친서를 받을지가 관심인데, 특사가 평양에 도착해봐야 알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특사단은 서해 직항로를 통해 오전 9시쯤 평양에 도착한 뒤 오후 늦게까지 머물며 협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특사단 방북을 하루 앞두고 특사단 전원을 포함한 외교·안보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대북 협상 전략을 최종 점검했습니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고 주요 남북 협력 사업도 제자리걸음인 이때, 특사단 방북 성과에 따라 한반도 정세는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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