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주에는 기습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는 피해가 났는데요.
서귀포 지역에 쏟아진 시간당 120mm의 폭우는 제주도 기상 관측 이래 최고치라고 합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동차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정도로 폭우가 쏟아집니다.
도로는 순식간에 침수돼 운행 중이던 차들은 대부분 물에 잠길 정도입니다.
제주에 기습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한 것은 오후 2시쯤부텁니다.
서귀포 지역에 불과 3시간 동안 내린 비의 양은 최대 180mm가 넘습니다.
특이 이 지역에는 오후 2시 20분부터 1시간 동안 120.7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일부 지역의 10분당 강수량은 28.6mm를 기록했습니다.
제주도 기상관측 이래 최고치입니다.
[송근호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대기가 매우 불안정한 가운데 제주 산지와 남쪽 지역으로 폭이 좁은 비구름대가 국지적으로 강하게 발달하면서 천둥 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이번 비는 2016년 10월 5일 태풍 차바 당시 116.7mm도 갈아치웠습니다.
전국 기록으로도 1998년 8월 6일 강화에서 기록된 123.5mm에 이어 두 번째에 해당합니다.
짧은 시간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승용차 1대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떠내려갔고 주택과 상가도 26곳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YTN 유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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