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첫 날인 오늘, 내륙 지방은 맑은 가운데 늦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남해안과 제주도는 비가 내리면서 선선하다는 예본데요.
자세한 날씨는 과학재난팀 유다현 기상 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밤사이 남해안에는 비가 왔는데, 얼마나 왔나요?
[캐스터]
밤사이 내륙 지방은 선선한 날씨를 보였지만 남해안에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새벽 5시 정도까지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40밀리미터 안팎의 세찬 비가 쏟아졌는데요.
어제부터 지금까지 전남 신안군 가거도에는 182밀리미터, 전남 광양읍에도 150밀리미터 안팎의 폭우가 쏟아졌고요.
경남 김해 138.9밀리미터, 전남 순천에도 127.5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지금은 비구름대가 제주도로 남하하면서 남해안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앞으로 남해안에는 오후까지 10에서 40밀리미터의 비가 오겠고요. 동해안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낮까지 5에서 20밀리미터의 비가 예상됩니다.
비구름대는 앞으로 제주도로 향합니다.
제주도에는 50에서 100밀리미터, 제주 산간에 많은 곳은 150밀리미터 이상의 폭우가 예상되고 제주도는 내일 낮까지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여름 장마보다 더 많은 비가 왔던 역대급 가을 장마인데, 원인은 뭔가요?
[캐스터]
마치 하늘이 뻥 뚫린 듯 쏟아지는 국지성 호우의 주된 원인은 북쪽 한기와 예년보다 뜨거운 바다입니다.
장기화한 폭염으로 올여름 해수면 온도가 30도에 육박했는데, 서해의 경우는 아직도 예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요.
우리나라 상층에서는 차가운 고기압이 자리하면서 강한 대기 불안정을 만들어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비구름이 서해 상에서 더 폭발적으로 발달해 내륙으로 유입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비, 지역을 옮겨 다니면서 발생하는 강력한 게릴라성 호우가 자주 나타났는데요.
따라서 같은 지역이라도 강우량의 차이가 컸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 수요일, 같은 서울이라도 북쪽과 남쪽의 강우량의 편차가 컸습니다.
서울 은평구에는 1시간 동안 50밀리미터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졌지만요. 서울 남쪽인 송파구에는 비의 양이 불과 3밀리미터 밖에 안 됐습니다.
오늘 내륙지방은 늦더위가 이어진다고요?
[캐스터]
네, 오늘 남해안과 동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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