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채용비리 수사…“은행장에 보고했다”

채널A News 2018-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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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채용비리를 수사해 온 검찰의 칼 끝이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구속한 인사 담당자에게서 '다 보고했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두 달 전 채용 비리 의혹으로 신한은행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 2013년부터 신한은행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회사 임직원과 금융감독원 등 유력 인사의 자녀에게 특혜를 준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오늘 새벽 김모 전 인사부장 등 2명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그런데 특혜 채용 과정에 당시 은행장이던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개입한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구속된 김 전 인사부장에게서 "특혜 채용 과정을 조용병 당시 은행장에게 모두 보고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겁니다.

신한은행 측은 말을 아꼈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
"(전직 간부) 구속 상황만으로 뭐 결과가 나온 게 아니지 않습니까?"

검찰은 조만간 조 회장을 소환해 체용 비리 가담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윤준호입니다.

윤준호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이희정
그래픽 : 윤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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