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릴라 호우 비상, 심상찮은 가을장마...원인은? / YTN

YTN news 2018-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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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오늘 밤사이에도 중북부 지방에 또 이른바 물폭탄이 쏟아질 전망이라고 하는데요. 케이웨더의 반기성 예보센터장 모시고 같이 분석하고 같이 걱정하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어제도 오셨었는데 상황이 좀 심상치 않아서 오늘 또 오시라고 그랬어요. 어제 사실 호우 대비해야 한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셨는데 정말 많은 비가 내렸거든요. 가을 장마 정말 심상치 않네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예상보다 정말 훨씬 더 많이 내렸다고 봅니다. 사실 어제 낮부터 충청지역에서부터 호우대가 올라왔습니다. 그러면서 오후 중반 정도는 경기 남부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거든요. 그리고 수도권으로 계속 북상을 했습니다.

저희들이 그걸 레이더 에코더라고 하는데 강수대죠, 강한 비구름대가. 그래서 서울 쪽은 그래도 그때는 비를 많이 안 내리고 북쪽으로 올라갔습니다, 경기 북쪽으로. 그러길래 서울 쪽은 일단 많이 온다고 예보를 냈지만 내일 새벽 정도나 오겠구나, 찾아내려오면서. 그렇게 예상을 했는데 하여튼 저는 굉장히 독특한 현상이라고 봅니다.

이게 경기 북쪽으로 올라가던 게 갑자기 뭔가 당긴 듯이 그러다가 서울로 내려온 겁니다, 저녁 7시에. 그런데 이렇게 올라가던 게 내려오는 건 정말 보기 드물거든요. 그래서 이걸 분석을 해 보니까 북쪽에서 한기가 내려오면서 혜주 쪽에 고기압이 생겨버린 거예요.

그러니까 기압골, 강수구름대가 올라가다가 어디 꼭 튕긴 듯이 다시 서울로 내려오면서 서울 쪽에 아주 짧은 시간에 엄청난 비를 내렸죠. 이렇게 내려온 비가 구름대가 또다시 야간 늦게 자정 무렵에 다시 또 올라가요.

그런데 실제로 저희들이 날씨 예보를 해 보지만 이렇게 올라갔다 내려왔다 올라갔다 이렇게는 안 해요. 일단 올라가서 어느 정도 시간이 있은 다음에 내려오는 형태가 되는데 아주 짧은 시간에 정말 게릴라같이 딱 치고 내려오고 또 딱 치고 올라가버리고 또 올라가고. 그러면서 다시 올라간 게 오늘 새벽에 경기 북부하고 강원 영서 북부에 엄청난 물폭탄을 쏟아부은 것이죠.


정말 그래서 게릴라성 폭우라는 말을 저희가 붙인 것 같은데 시간당 100mm가 왔다고 해요. 철원 같은 경우에는. 이게 어느 정도입니까?

[인터뷰]
진짜 지금까지 우리나라 강수 기록에서 시간당 100mm 정도가 기록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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