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미 남편, 만취운전…동승자 2명 사망

채널A News 2018-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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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뮤지컬 배우 박해미 씨의 남편 황모 씨가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만취 음주운전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황 씨 차에 함께 타고 있던 배우 2명이 숨을 거뒀습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1톤 트럭 뒤에 승용차가 끼어있습니다.

앞서 승용차가 부딪힌 대형 화물차는 사고 충격에 바퀴가 빠졌습니다.

사고가 난건 어젯밤 10시 57분 쯤 박해미 씨 남편 황모 씨가 몰던 크라이슬러 닷지 승용차가 갓길 안전지대에 서 있던 25톤 화물차와 부딪힌 뒤 다시 10m 앞에 있던 소형 트럭 뒤를 들이받은 겁니다.

[경기 구리소방서 관계자]
"(승용차가 트레일러) 밑으로 들어가니까… (승용차) 상부가 들렸어요. 상부가 오픈된 정도."

이 사고로 승용차 조수석에 앉은 서른 세살 유모 씨와 조수석 뒷자리에 앉은 20세 여성이 숨졌고, 황 씨 등 탑승자 3명은 경상을 입고 치료 중입니다.

경찰은 만취상태였던 황 씨를 입건했습니다.

[경기 구리경찰서 관계자]
"(혐의는) 업무상 과실이죠.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인) 0.104%였던 것 같은데요."

숨진 유 씨는 어제 집에서 쉬다 황 씨 연락을 받고 집을 나섰다 변을 당했습니다.

[유 씨 아버지]
"안 가도 되는데 간 거예요. (후배들) 연습 지도하러. 오후 2시쯤 나갔으니까요."

사망자 2명은 모두 박해미 씨의 뮤지컬 회사 소속 배우였습니다.

박해미 씨는 "두렵고 죄송하고 가슴이 찢어진다"며, 뮤지컬 출연 관련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오영롱
그래픽 :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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