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책으로 가로막히고 끊긴 해안선을 이어 이를 시민들에게 되돌려 주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철책선이 사라진 공간은 관광 자원과 시민 휴식 공간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전망입니다.

김종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 분단의 아픈 현실을 말해주듯 우리나라 해안선에는 곳곳에 군 철책선이 있습니다.

군 철책선이 있는 곳은 일반인들의 출입이 통제되는 등 단절된 공간으로 남아 있습니다.

철책선으로 막혀 있는 이런 곳이 인천 도심 지역에서만도 전체 해안선의 30%를 차지합니다.

철책으로 가로막히고 끊긴 해안선을 이어 시민들의 품으로 되돌려 주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해안 철책선이 사라진 곳은 친수 공간과 관광 자원 등으로 활용됩니다.

[이환빈 / 인천시 항만과 주무관 : 군과 협의를 해서 도심 해안가 철책을 철거하고 이를 시 관광 사업과도 연계하는 해안선 관광 벨트 구축 프로젝트를 오는 2025년까지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천시는 12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 2단계로 나눠 군용 철책선 27km를 우선 철거할 계획입니다.

1단계 철거 작업은 오는 2025년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으로 현재 영종도 남쪽 방조제와 남동 산업 단지 해안도로 철책선 철거를 위해 군과 협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또 2025년 이후 추진되는 2단계 철거 작업은 소 월미도와 송도 LNG 인근 해안선이 대상입니다.

인천시는 도심 해안을 가로막고 있는 철책선이 제거되면 인천 내항 재개발 사업 등과도 연계해 상당한 관광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김종술[[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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