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2차 상봉...잠시 후 첫 만남 / YTN

YTN news 201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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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가족이 우리 측 가족을 찾는 2차 이산가족 상봉이 잠시 후 오후 3시부터 시작됩니다.

북에서 애타게 찾는다는 소식을 들은 가족들은 궂은 날씨에도 금강산까지 달려갔습니다.

남북 회담 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잠시 후부터 상봉이 시작된다고요?

[기자]
오늘 아침 속초를 출발한 가족들은 오후 1시 40분쯤 금강산에 도착했습니다.

당초 예정보다 1시간 정도 늦어진 건데요, 고령에 날씨 상황도 안 좋아 서행을 하다 보니 그런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쯤 점심 식사를 거의 마치고 그리운 만남을 기다리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잠시 뒤 오후 3시부터 이산가족 면회소에서 단체상봉이 시작됩니다.

67살 조정기 씨는 태어나 처음으로 아버지를 만납니다.

평생 아버지를 기다리다가 불과 2달 전에 작고하신 어머니 소식을 전할 예정입니다.

52살 김향미 씨는 18년 전 어머니의 유언을 오늘에서야 지킬 수 있게 됐습니다.

어머니가 그토록 그리워한 떠난 북측 큰이모 신남섭 씨를 만나, 어머니 유품인 신 씨의 당시 국민학교 졸업장과 상장을 전해 줄 예정입니다.


태풍 때문에 상봉 일정이 변경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는데, 예정대로 진행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후 3시 단체상봉을 시작으로 2박 3일 동안 예정된 상봉 일정이 그대로 진행됩니다.

가족들은 오후 5시까지 첫 만남을 가진 이후 저녁 7시부터는 환영 만찬을 함께합니다.

2차 상봉은 우리 정부가 주최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환영 만찬도 우리 측이 대접합니다.

오늘 상봉장에 나올 북측 가족은 81가족입니다.

당초 88가족이 확정 명단에 올랐지만 7가족은 건강 악화로 상봉을 포기했습니다.

이들을 만날 우리 측 가족은 모두 320여 명인데요,

혹시나 상봉 일정에 변경이 생길까 걱정하는 모습이었지만 다행히 금강산까지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오늘 상봉자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으신 100살 강정옥 할머니는, 17살에 일하러 나갔다 연락이 끊긴 동생을 만나기 위해 제주도에서 달려왔습니다.

60여 년 기다림 끝에 찾아온 만남이 태풍 때문에 성사되지 못할까 봐 많이 걱정하셨다고 합니다.

통일부는 고령의 가족이 많은 점을 감안해 안전과 건강 상태에 대비하고, 필요할 경우 북측과 협의해 상봉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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