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태풍이 관통하고 지나간 호남지역에서도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공식 피해 집계가 발표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유투권 기자!
6시를 기준으로 중대본의 집계가 나왔는데요 자세하게 전해주시죠.
[기자]
제주도에 이어서 내륙에서도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시다시피 태풍 솔릭은 어제 전남 서해안을 따라 올라오다가 밤 11시쯤 목포 부근에 상륙해서 내륙을 관통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아무래도 호남지역의 피해 소식이 가장 먼저 전해지고 있습니다.
우선 어젯밤 8시 40분쯤 전남 고흥군에서는 아파트의 담장이 무너져 16살 청소년이 골절상을 입었습니다.
제주도의 피해 상황까지 합치면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실종 1명, 부상 2명으로 부상자가 1명 더 늘어났습니다.
또 전남과 경기, 강원도에서 모두 11세대 25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초속 40m에 가까운 강풍이 불었던 전남 해안지역에서는 버스 승강장과 가로등이 파손되거나 가로수가 부러지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정전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광주와 전남에서 주택이나 상가, 축사 등 건물 9천여 동의 전기 공급이 끊겼다가 복구됐습니다.
제주도까지 합하면 건물 22,800여 동에서 정전 피해가 발생한 것입니다.
하지만 조금 전에 발표된 내용도 야간에 집계한 것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날이 밝고 본격적인 집계가 진행되면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여객선 통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목포와 인천, 제주 등 97개 항로에서 여객선 165척이 운항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21개 국립공원에서 전 구간 탐방로 605곳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올레길을 포함해 제주 한라산 전 구간과 고흥의 거금대교와 소록대교의 출입이 역시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침수 우려가 있는 하천 둔치주차장에서 주차된 차량 3,820여 대를 대피시킨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유투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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