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제주 강타..."오전이 최대 고비" / YTN

YTN news 2018-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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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이윤재 기자, 태풍 경로를 보니까 지금 서귀포 쪽에 가장 근접한 것 같은데 새벽에 비해서 점점 강해지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태풍 경로를 보면 지금이 이곳 서귀포에서는 태풍의 고비인 것 같습니다.

제몸이 흔들릴 정도로 바람이 심하게 불고 있는데요. 화면을 주변으로 돌려보면서 지금 상황이 어떤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제 뒤로 보이는 나무도 굉장히 바람이 심하게 불고 있는데요. 간혹 돌풍이 불면 나무가 뽑혀나갈 것처럼 심하게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에 보이는 항구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서귀포항입니다. 방파제 안쪽이기 때문에 파도는 비교적 잔잔해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배가 심하게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화면을 조금 올려서 하늘을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히 보이실지 모르겠는데요.

지금 카메라에 빗방울이 많이 떨어지고 있어서 화면 상태가 좋지 않은 점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하늘을 보면 구름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태풍의 눈을 중심으로 해서 휘몰아치는 바람 때문에 이렇게 구름이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화면을 조금 내려서 이번에는 가로수를 한번 보겠습니다.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특색 있는 가로수인데 강한 바람 때문에 부러질 정도로 바람이 심하게 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조금 더 움직여볼 텐데요. 화면에 잡힐지 모르겠습니다. 한번 더 움직여 보겠습니다.

멀리 바다가 보이는 곳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곳은 새섬이라는 곳으로 연결되는 곳인데요.

화면에 잡힐지 모르겠난데 새섬이라는 곳과 연결된 곳인데 이렇게 파도가 심하게 치는 상황이기 때문에 출입을 통제할 수 있도록 막아둔 상태입니다.

그리고 왼쪽으로 저 멀리 보이는 바다는 얼핏 보기에도 파도가 5m 이상은 칠 정도로 위험하게 방파제를 넘나들고 있는 그러한 상황입니다.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곳 서귀포는 지금이 태풍의 고비일 것 같습니다. 어제 20대 여성이 실종되는 등 피해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안전이 가장 중요합니다. 태풍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귀포항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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