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부터 2박 3일 동안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 이산가족 1차 상봉 행사가 어제 끝났습니다.

남측 이산가족 89명과 동반가족 등 197명은 금강산에서 열린 2박 3일간의 상봉행사를 마친 뒤 어제 오후 동해선 육로를 지나 속초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방북 첫날인 지난 20일 오후 단체상봉으로 처음 만난 데 이어 이틀째에는 개별상봉과 객실 중식, 단체상봉을, 마지막 날에는 작별상봉과 점심 식사를 하며 모두 12시간에 걸쳐 만남을 가졌습니다.

호텔 방에서 도시락을 먹는 객실 중식은 가족끼리 오붓한 식사 시간을 보내도록 이번에 처음으로 마련됐습니다.

북측 이산가족 83명이 남쪽 가족들과 만나는 2차 상봉은 내일부터 오는 26일까지 금강산에서 1차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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