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제주도 상황 살펴봤는데요,
내륙은 태풍의 열기로 푹푹 찌는 무더위가 기승이라고 합니다.
이번에는 내륙 폭염 상황과 앞으로의 태풍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권혜인 캐스터!
태풍이 북상하면서 내륙은 막바지 폭염이 기승이라고요?
[캐스터]
태풍의 열기가 유입되면서 내륙은 더위가 더 심해졌습니다.
내륙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35도를 웃돌며 푹푹 찌는 무더위가 기승인데요,
현재 서울 기온 37.4도까지 오르며 어제 같은 시각보다 무려 7도나 높고요,
대전은 38.1도까지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19호 태풍 '솔릭'은 중형급의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제주 서귀포 남동쪽 약 24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태풍은 내일 새벽 5시쯤 서귀포 서쪽 해상을 지나 내일 밤늦게 충남 서해안에 상륙하겠습니다.
이후 모레 새벽 수도권을 관통해 오전 9시쯤 속초 북서쪽 휴전선 부근까지 진출하겠습니다.
태풍이 가까워지면서 제주 전역과 남해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남해 앞바다와 서해 남부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오늘 밤사이에는 남부 지방과 그 밖의 서해 상에도 태풍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태풍은 특히 강풍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됩니다.
남해안과 일부 산간에 초속 40m 이상, 내륙에는 초속 20~30m의 강한 바람이 불겠는데요,
초속 30m면 바람에 나무가 부러지고, 40m면 사람이 날아갈 정도의 위력입니다.
강풍과 함께 폭우에도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모레까지 제주 산간에는 최고 500mm 이상, 전남 남해안에도 최고 4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지겠고요,
내일부터 중부 지방에도 최고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오늘 제주 해상을 시작으로 모레까지 전 해상의 물결이 최대 9m까지 높게 일겠습니다.
선박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시고요,
해상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권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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