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민 / 경희대학교 객원교수, 최영일 / 시사평론가, 양지열 / 변호사
과천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서울대공원 토막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잔혹한 수법이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전문가 세 분을 모셨습니다. 김병민 경희대학교 객원교수, 최영일 시사평론가 그리고 양지열 변호사 나오셨습니다.
세 분 어서 오세요. 용의자는 검거됐지만 미스터리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두 가지 키워드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 키워드입니다.
검거된 용의자는 죄송합니다, 이 말만 세 번 반복했습니다. 양지열 변호사님, 상당히 빠르게 검거가 됐는데 용의자가 검거되자마자 또 범행을 바로 시인했다고 그래요?
[인터뷰]
물론 자세한 수사는 경위를 밝혀봐야겠지만 지금으로 봤을 때는 범행 자체가 상당히 치밀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우발적인 범행일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것이. 사실 처음에 시신이 발견됐을 때 발견 장소가 사람들이 자주 쉽게 드나드는 곳 근처에 있었고 또 보란듯이 잔인한 방법으로 훼손한 상황에서 발견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이건 혹시 범인이 어떻게 보면 자기의 범행을 과시한다거나 아니면 어떤 원한 관계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그리고 자신을 쉽게 추적하지 못할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공공연하게 사실 시신을 훼손해서 유기한 게 아닌가라는 그런 분석도 있었습니다마는 제가 봤을 때는 굉장히 빠른 시일 내에 검거가 됐고 또 검거하자마자 자백을 했다는 건 그만큼 준비가 전혀 안 돼 있었다라는 반증도 될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자신이 검거, 언제인가... 그리고 굉장히 빠른 시일 내에 검거될 것을 알고 체념하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속전속결 검거라고 할 수 있는데요. 어떻게 해서 이렇게 빨리 잡을 수 있었을까요? 단초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속전속결 검거. 경찰이 추적한 소렌토에 비밀이 있습니다.
사건 현장 CCTV를 다 분석해서 피의자의 소렌토 차를 용의 선상에 올려놨고요. 숨진 피해자 동선을 역추적하면서 지난 10일 피해자가 노래방을 들른 것을 확인했는데요. 용의 차량과 동일한 소렌토가 그 노래방 앞에 있었다는 거고요.
그리고 소렌토 차량을 뒤쫓아서 오늘 오후 서해안고속도로 서산 휴게소에서 용의자를 검거하게 된 것입니다. 어떻게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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