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경제정책의 양대 축인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대통령 정책실장이 또 엇박자를 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팀의 단합을 강조한 지 하루 만입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틀 전 장하성 대통령 정책실장은 올 연말 고용이 좋아질거라 전망했습니다.
[장하성 / 대통령 정책실장 (지난 19일)]
"연말에는, 연말에는 다시 상황 (개선)이 되고… "
하지만 이틀 뒤 국회를 찾은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다른 전망을 내놨습니다.
[김동연 / 경제부총리]
"빠른 시간 내에 이것이 가시적 성과가 나오기는 저는 쉬운 일이 아니라고 보고요."
구조적 요인 등에 기인한 만큼 회복에 시간이 걸린다는 겁니다.
김 부총리는 장 실장을 '청와대 안에 있는 스태프'로 지칭했고, 장 실장의 연말회복 전망을 '의욕' 표시라고 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논란이 되고 있는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정책의 수정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김동연 / 경제부총리]
"근로시간 단축 문제 같은 것에 있어서 부처와, 필요하다면 국회와 의논해 개선해야 될 후보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최저임금에 대해서도 "적응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속도 조절론을 거론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최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