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시작된 남북통일농구에 참석한 남북 고위인사들은 통일농구의 의의를 강조하며 남북관계 발전에 동력이 되기를 기원했다.
김일국 북한 체육상은 이날 통일농구 기념사에서 "(통일)농구경기는 민족 분단의 장벽을 허물고 자주 통일의 미래를 앞당기려는 북남 수뇌분들의 높은 뜻과 통일 열망으로 뜨거운 온 겨레의 노력에 의해 마련된 민족의 경사"라고 말했다.
우리 선수단을 이끌고 방북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답사에서 "남과 북이 농구로 하나되어 평창 동계올림픽의 감동을 새롭게 쓰기 위해 만났다"면서 "이번에 처음 만나 남북의 선수들도 하나의 팀이 되어 우리 앞에 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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