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김포대교 인근에서 수난 구조대 보트가 뒤집히면서 구조대원 2명이 실종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현용 기자! (네, 김포대교 사고 지점 인근 상황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실종자 수색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사고가 난 건 오늘 오후 1시 30분쯤.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김포대교 일산방향 수중보 앞입니다.
민간 보트가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서 소속 수난 구조 보트가 뒤집힌 건데요.
이 사고로 구조보트에 타고 있던 구조대원 3명 가운데 2명이 실종됐습니다.
이들은 구명복을 입고 있었지만 물살이 소용돌이치는 강한 와류에 휩쓸린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른 구조대원 1명은 잠수복을 입고 있었던 덕분에 물 밖으로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소방과 군경은 인력 439명과 헬기 4대와 보트 5대 등 장비 18대를 동원해 수색 중인데요.
사고가 난지 6시간 가까이 지났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사고 지점의 물살이 세서 수색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김포소방서장의 말 들어보시죠.
[배명호 / 김포소방서장]
"오늘 밤 22시 만조 시간 수중보 와류가 완화되는 시점에 어선과 구조보트를 동원해 수색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소방당국은 인근 강화대교까지 대원들을 분산 배치하고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김포대교 앞 사고 상황본부에서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오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