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가 오는 16일부터 우유 가격을 3.6% 올리기로 했습니다.
대형 마트 기준으로 1리터짜리 우유 값이 90원가량 인상되는 겁니다.
업계 매출인 1위인 서울우유가 공식적으로 가격 인상을 예고하면서, 다른 경쟁업체들로 연쇄 확산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서울우유를 필두로 남양유업과 매일유업도 가격 인상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남양과 매일 두 업체는 일단, 즉각적인 가격 인상은 계획하지 않고 있다며 한 발 빼는 모양새입니다.
우유 가격 인상은 관련 제품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우유를 많이 쓰는 커피전문점 주인들은 당장 고민에 빠졌습니다.
[커피전문점 관계자 : 아무래도 저희 매장도 우유를 굉장히 많이 쓰고 있거든요. 하루 50개 이상씩 쓰고 있는데 원가가 이렇게 많이 오르다 보면 우유 들어가는 라떼나 이런 메뉴들 가격들을 고민해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아이스크림이나 빵 등을 생산하는 제과, 제빵 업체들은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제품 재료에서 우유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다는 설명입니다.
업계에서는 우유 가격 인상이 관련 제품값 인상으로 직접 이어지지는 않더라도 최저임금 인상 등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하면 연쇄적인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홍선기
촬영기자 : 이승주
자막뉴스 제작 : 윤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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