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지크부르크의 철길 변에서 현지 시각 7일 오후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인근 마을 주민과 경찰, 소방관 등 28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3명은 중상입니다.

또 근처 기차역이 폐쇄되고 쾰른과 프랑크푸르트 간의 기차가 우회하는 등 한동안 사고 여파가 이어졌습니다.

현지 소방 당국은 기차가 선로를 달리면서 발생한 스파크가 폭염 속에 바싹 마른 잡초 더미에 옮겨붙어 불이 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재 당일 지크부르크의 기온은 39도까지 올라갔고, 이 지역은 지난 몇 주간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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