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서 벌침 치료받던 30대 여성 숨져...경찰 수사 / YTN

YTN news 2018-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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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에서 허리 치료를 받던 30대 여성이 쇼크 반응을 보인 뒤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한의원 원장 43살 이 모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부천의 한의원에서 벌침 치료를 받던 초등학교 교사 38살 A 씨가 쇼크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국과수 부검 결과, A 씨는 벌침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여, 호흡곤란 등을 유발하는 '아나필라시스' 쇼크로 숨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유족들은 응급처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 씨를 고소했지만, 이 씨는 적절한 조처를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당시 이 씨의 응급처치에 대해 대한의사협회에 자문한 뒤, 조사내용을 검토해 과실 여부를 판단할 계획입니다.

이경국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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