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사업하면 美와 못해"...다국적기업 철수 시작 / YTN

YTN news 2018-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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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재 중인 이란과 사업을 하는 회사는 미국과 사업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이란에 투자한 다국적기업들이 이란에서 사업 중단이나 철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 제재 부활에 서명한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이란과 거래하는 기업에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이란과 사업을 하는 누구든 미국과는 사업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겁니다.

또 이번 제재는 그동안 부과된 것 중 가장 고통스러운 것이라며, 11월에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과 사업을 하는 자국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유럽연합과 영국, 프랑스, 독일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존 볼턴 백악관 보좌관도 11월 예정된 원유 수출 금지는 이란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존 볼턴 / 美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우리는 이란에서 수입하는 원유를 제로로 만들기 위해 모든 나라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진전도 있고요. 이런 제재들은 이미 이란에 고통을 주고 있고 계속해서 이란 경제에 심각하게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겁니다.]

실제로 미국의 1단계 제재는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의 기업과 개인도 제재를 받게 되며, 2단계 제재는 이란의 석유제품 거래 중단이 포함됩니다.

미국의 제재가 발효되자, 다국적기업들의 이란 철수 움직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란에서 트럭 생산 회사를 만든 독일 자동차 기업 다임러는 기업활동 중단을 선언했고 프랑스 자동차기업 푸조도 사업중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과 거래 비중이 높은 우리 기업들도 걱정입니다.

원유를 수입하는 정유업체와 자동차와 가전제품을 수출하는 기업들도 타격이 우려되는 만큼 대비를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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