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와 폭염에 시달렸던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결국 태풍을 피해 야영지에서 철수하고 있습니다.
애초 조직위원회는 수도권으로 대피한다고 밝혔는데, 충청권 등 수도권 이외 지역으로도 이동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민성 기자!
[기자]
네, 전북 새만금 잼버리 전망대에 나와 있습니다.
네, 지금 철수 작업 진행 상황, 그리고 조금 전에 진행된 정례 브리핑 내용까지 함께 전해주시죠?
[기자]
지금 한창 잼버리 참가자들이 이제 야영지 밖으로 빠져나가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찰 인도를 받아서 버스들이 야영지 안으로 들어가고, 그래서 준비가 된 텐트부터 서서히 하나씩 하나씩 빠져나가는 그런 방식입니다.
이제 짐들은 어느 정도 다들 챙긴 것 같고요.
이제 준비가 완료된 대피단들은 몽골텐트 안에는 옹기종기 모여서 지금 햇빛을 피하고 있습니다.
무수히 많던 형광텐트들, 이제 사라져가고 있고 야영지가 다시 서서히 빈 공터로 바뀌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조금 전 브리핑이 있었는데요.
오늘 브리핑의 핵심은 잼버리 참가자 숙소와 이송 방법이었습니다.
대원들 철수는 오전 9시부터 대만 참가자들 버스로 시작됐습니다.
경찰 인도로 숙영지 안에 들어간 버스에 정리가 끝난 캠프부터 순서대로 올라타는 방식입니다.
조금 늦어진 캠프에서는 여전히 텐트를 걷거나 남은 짐을 챙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텐트로 가득했던 야영지가 서서히 다시 빈 공터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오늘 156개국 참가자 약 3만7천 명이 버스 천여 대에 나눠 타고 야영지를 떠납니다.
6시간 이상,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대규모 작전을 위해 전북경찰청은 기동대 20개 부대와 교통경찰 500여 명 등 약 천8백 명을 투입했습니다.
동원된 순찰차만 270대, 경찰 헬기도 4대 투입돼 상공에서 이송 지휘 중입니다.
전북경찰청장과 경찰청 경비국장이 직접 현장에서 지휘를 맡았고, 전북 지역 전체 교통경찰에 대해 갑호비상이 내려졌습니다.
참가자를 태운 버스는 야영지에서 벗어나 수조교차로를 거쳐 부안IC를 통해 전북을 빠져나가게 됩니다.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어제(7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이곳 새만금도 미칠 것으로 예보돼 비상 대피를 결정했다... (중략)
YTN 김민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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