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마두로 대통령 '암살시도 개입' 의혹 ... 볼턴, 강력 반발 / YTN

YTN news 2018-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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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대통령이 국가 방위군 의전 행사 도중 암살 시도로 추정되는 폭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목숨을 건진 마두로 대통령은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콜롬비아와 미국 개입설을 언급했는데, 미국은 강력히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마두로 대통령의 국가 기념행사 연설 도중 갑자기 터져 나온 폭발음.

대통령 내외와 정부 인사들이 있던 단상이 술렁이고, 경호원들은 방탄 천으로 마두로를 감싸 피신시킵니다.

도열해있던 군인들은 모두 황급히 달아납니다.

마두로는 이번 사건을 대통령과 정부인사에 대한 명백한 암살시도로 규정했습니다.

극우파인 콜롬비아 대통령과 결탁한 세력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니콜라스 마두로 / 베네수엘라 대통령 :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결탁한 국내 극우 세력의 범행이 확실합니다.]

아울러 범행의 자금줄은 미국 플로리다에 있다며, 간접적으로 미국 정부를 연루시켰습니다.

[니콜라스 마두로 / 베네수엘라 대통령 : 재정지원을 한 세력은 미국 플로리다에 있어요. 바라기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배후와 싸우는 겁니다.]

러시아와 쿠바, 볼리비아, 스페인 등 다른 나라들도 잇따라 이번 사건을 맹비난했습니다.

미국은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며, 오히려 자작극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존 볼턴 / 美 국가안보보좌관 : 이번 사건에 미국은 전혀 연루되지 않았음을 명백히 밝힙니다. 이번 사건은 마두로 정권의 자작극 가능성을 포함해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을 수 있어요.]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암살 시도가 아니라 인근 아파트의 가스폭발이라는 주장도 있어 사건의 진실은 아직 불분명합니다.

그러나 만약 미국이 개입한 암살시도로 밝혀지면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입지는 더 좁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LA에서 YTN 김기봉[[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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