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두 / YTN 과학기상전문기자
앞으로는 더 더울까요? 한 10년 뒤, 20년 뒤에는 그 정도 갖고 덥다고 하셨습니까라고 할까요. 오늘 서울이 38도, 내일은 39도입니다. 이런 더위는 우리가 평소에 알던 더위가 아닙니다. 소멸될 줄 알았던 태풍 종다리가 되살아나면서 지금 한반도를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고 합니다. 도대체 올 여름 왜 이렇게 더운것인지 앞으로 더 더울지, 김진두 과학기상전문기자 연결해서 잠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진두 기자 안녕하십니까? 오늘 38도, 내일 39도 이번 주가 절정인가요?
[기자]
올해 들어서 서울 기온으로는 최고기온입니다. 지난 22일에 38도가 기록되기는 했는데 오늘 예상이 38도이기 때문에 38도까지 오른다면 동일 기록이 되는 겁니다. 그런데 내일과 모레는 더 더워집니다. 서울 기온이 39도가 예보돼 있고요. 아침 기온도 내일은 28도, 모레는 29도가 예보가 돼 있습니다. 열대야 기준이 25도인데 29도라고 하면 초열대야 기준인 30도에 육박하는 기온입니다. 그러니까 아침에는 초열대야에 가까운 굉장히 푹푹한 날씨가, 그리고 낮 동안에는 39도, 기상 관측 이래, 서울이 기상 관측이 1907년에 시작되었는데요. 여름 기온으로 39도까지 올라가면 사상 최고의 기온, 111년 만에 가장 높은 기온이 기록되는 겁니다.
기상 관측 이래 서울이 39도까지 올라가면 제일 더운 날씨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게 종다리, 태풍 종다리 때문인가요? 왜 그런 거죠?
[기자]
우선 기본적으로는 그동안 날씨가 더웠기 때문에 한반도가 무척 뜨겁게 달궈져 있는 것이 기본이 되겠습니다. 거기에 종다리의 영향도 가세가 된 겁니다. 종다리는 오늘부터 내일 아침 사이에 열대저압부에서 다시 태풍으로 되살아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말씀 중에 죄송한데요. 이 태풍이 한 번 사라졌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게 다시 커질 수도 있습니까?
[기자]
이런 현상이 드물게는 있습니다. 완전히 없는 현상은 아닌데요. 이번 종다리는 좀 특이합니다. 궤도 자체가 약간 반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일본을 관통한 뒤 서해상으로 나왔다가 다시 태풍으로 부활하는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이례적인 현상이기도 하고 특히 서해상의 수온이 높았기 때문에 거기서 뜨거운 열기를 흡수하면서 다시 태풍으로 강해집니다.
이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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