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민주당의 예비 경선을 통과한 당권 주자들의 레이스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첫 주말 행보, 같은 듯 달랐는데요.
표심을 얻기 위한 당권 주자들의 전략,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선 이해찬 의원은 과거를 반면교사 삼아 20년 집권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김대중·노무현 정부 정책이) 2~3년 만에 뿌리가 뽑히는 것을 많이 경험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20년 정도 연속해서 집권하는 집권 계획을 잘 만들고 실천해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노무현 정부 재정경제부장관 출신 김진표 의원은 유능한 경제 정당을 내세우는 한편,
[김진표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사이다 한 잔 마신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고. 지금 폭염 속에 국민이 느끼는 갈증을 해소하려면 시원한 소나기와 같은 대책이 필요하고, 그런 능력있는 당 대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탈당을 촉구하는 듯한 발언으로 '반 이재명', 친문 표심 파고들기에 나섰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찾은 송영길 의원은 프랑스의 월드컵 우승에 빗대어 청년 정치인 육성을 강조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지금 우리 당의 최연소 의원이 40대 초반입니다. 30대 국회의원이 한 명도 없는 이러한 늙어가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 정권 재창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강점은 달랐지만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해야 한다는 목표는 같았습니다.
다음달 25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뜨거운 표심 공략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한규성 이승훈
영상편집 : 오영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