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씨로 추정된 여성이 "주진우 씨가 사과문을 대신 써줬다"고 주장하는 음성 파일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주 씨가 사과문 대필 의혹에 대해 해명을 내놓은지 불과 하루 만입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 3자 입장에서 김부선씨를 도왔을 뿐이라며 자신의 역할에 선을 그었던 주진우 씨.
[주진우 / 기자]
"김부선 씨 입장에서 김부선 씨를 도우려고 나선 것은 맞습니다. 그래서 김부선 씨가 그 이후에 계속해서 감사하다, 고맙다는 얘기를 여러 차례 했고요."
하지만 하루 만에 주씨의 말을 반박하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한 법률전문 매체가 김 씨가 지난 2016년 주씨가 소속된 언론사 간부에게 전화한 내용이라는 음성파일을 공개한 것,
음성파일 속 등장한 김 씨로 추정되는 여성은 자신이 경제적으로 힘들었을 당시 이재명 지사와 아홉 달 동안 만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스캔들이 알려진 이후 평소 친분이 있었던 주진우 씨가 사과문을 SNS에 올릴 것을 제안했고, 주 씨가 써준대로 사과문을 올렸지만 이 지사 측이 자신을 정신병자로 몰고 갔다고 하소연하기도 했습니다.
주 씨가 모사를 꾸몄다며 상황을 바로 잡아달라고 호소하는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실제 이 여성이 김부선씨가 맞는지 확인을 시도했지만 김씨는 끝내 연락이 닿지 않았고, 이 지사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오영롱
그래픽 : 김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