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중복' 경북 영천·대구 40.4℃...주말도 덥다 / YTN

YTN news 2018-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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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인 오늘, 찜통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영남 지역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기온이 40도를 넘어섰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날씨 알아봅니다. 권혜인 캐스터!

오늘도 40도를 넘어선 곳이 있다고요?

[캐스터]
삼복더위가 이름값을 하듯 '중복' 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비공식 기록으로 경북 영천 신녕면과 대구 달성군의 기온이 40.4도까지 올랐는데요.

어제 40.5도로 올해 전국 최고 기온을 보인 경북 경산 하양읍의 기록과 맞먹습니다.

오늘도 영남 지역이 가장 뜨겁습니다.

공식기록으로는 경북 의성이 39.2도로 전국에서 가장 뜨겁고요.

광주 38.1도, 대전 36.9도, 강릉 34.4도를 기록했고, 서울은 35.4도로 어제보다 2도가량 더 높습니다.

주말인 내일은 내륙 지역에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요란한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예상되는 소나기의 양은 5~40mm인데요.

반가운 단비지만 강수량의 지역 차가 크고, 지속 시간이 짧아 무더위가 해소되기는 어렵겠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35도 안팎의 폭염이 계속되겠습니다.

현재 제12호 태풍 종다리는 중형급의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일본을 향해 북상 중입니다.

일요일쯤 일본에 상륙한 뒤, 월요일 규슈 북쪽 해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현재 예상대로라면 우리나라는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모레부터 동해안과 경남 지방에 단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서울 등 서쪽 내륙은 동풍이 불면서 기온이 더 치솟을 가능성이 있어 폭염이 장기화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열흘 넘게 전국에 폭염경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느 때보다 건강관리에 신경 써주셔야겠는데요.

'중복'인 오늘, 보양식으로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도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권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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