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주재 미국 대사관 근처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외신들은 주중 미국 대사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그제 낮 1시쯤 대사관 인근에서 20대 남성이 사제 폭발물을 터뜨렸다며 해당 남성 말고 다친 사람은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 경찰은 "내몽골 출신인 26살 장 모 씨가 미 대사관 근처에서 폭죽 장치를 터뜨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조사결과 장 씨는 2016년부터 환영과 환청을 보았고, 편집성 인격장애 진단을 받고 정신병원에 입원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한 여성이 몸에 휘발유를 뿌리다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지만, 이 여성이 폭발 사건과 관련돼 있는지는 불확실합니다.
김웅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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