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비만과의 전쟁에 나섰는데요. 비만 치료에 건강보험 혜택을 주고 '먹방'에 대한 규제에 나섭니다.
이은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부분의 비만 환자들은 자신의 몸에 심각한 이상이 생긴 후에야 병원을 찾습니다. 질환으로 잘 생각하지 않는 겁니다.
[이광균 / 내과 전문의]
"심혈관 질환과 뇌혈관 질환 위험도가 높아지고 심지어는 암의 발병률 또한 높아지기 때문에 비만은 이제 질환으로"
우리나라 성인 남녀 3명 중 1명, 특히 성인 남성의 40%가 비만입니다.
비만으로 인한 치료비 등 사회적 비용은 10년 간 두배로 늘어 9조2천억 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심각해 지자 정부는 비만을 적극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몸무게가 표준 체중의 50%를 넘는 병적 고도비만 환자가 위 절제 등 수술을 받을 경우 건강보험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이르면 11월 부터 적용됩니다.
또 고도비만자에 대한 교육, 상담 비용도 2년 뒤 부터 건강보혐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이른바 무분별한 '먹방'도 규제하기로 했습니다. 일부 TV광고나 인터넷방송이 폭식을 조장한다고 판단한 겁니다.
현재 어떤 기준을 어떻게 실시 할지 방안을 마련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이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