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군기무사령부가 작성한 계엄령 문건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진실을 규명하고 엄중히 책임을 따지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번 사태로 기무사 개혁의 필요성이 더 커졌다면서 송영무 장관을 포함해 관련된 사람들에 대해 합당한 조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호 기자!
문 대통령이 기무사 계엄령 문건관 관련해 진실 규명과 책임을 묻겠다고 밝히면서 송영무 국방장관을 직접적으로 언급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전 계엄령 문건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보고를 받고 지시사항을 밝혔습니다.
기무사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문 대통령은 송영무 국방부장관을 포함해 잘잘못을 따져보라는 지시도 내렸는데요.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경질의 의미가 담겨 있느냐는 질문에 책임을 따져보고 문 대통령이 그에 따라 판단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계엄령 문건이 공개된 뒤 논란이 이어지고 국회에서 진실 공방까지 벌어지는 등 국민들에게 큰 혼란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전했습니다.
문제의 본질은 계엄령 문건의 진실을 밝히는 것이고 왜 이런 문서를 만들었고, 어디까지 실행하려고 했는지를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관련된 사람들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합동수사단의 철저한 수사가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번 사태로 기무사 개혁의 필요성이 더 커졌다면서 '기무사개혁 TF'가 개혁안을 서둘러 제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계엄령 문건의 보고 경위와 관련된 사람들에 대해서도 잘잘못을 따져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송영무 장관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밝혔기 때문에 경질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책임을 묻는 시기에 대해서는 기무사 개혁안을 보고 받은 뒤에 책임의 경중을 판단하고 나서 합당한 조처를 취하겠다고 문 대통령은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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