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보다 밤에 피서객 더 많은 해운대해수욕장 / YTN

YTN news 201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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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루도 더위와 싸우느라 얼마나 힘드셨습니까?

밤에도 더위가 가시지 않아 잠 못 이루는 분도 제법 계실 텐데요.

피서에 나선 관광객들도 무더운 낮을 피해 밤에 해수욕장을 찾는다고 합니다.

실제로 밤에 피서 인파가 얼마나 많은지 취재기자가 확인하러 갔는데요.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종호 기자!

늦은 시각인데도 뒤로 관광객이 많이 보이는데요.

바닷가에서는 무더위 걱정이 없습니까?

[기자]
사람뿐만 아니라 주변 만물이 모두 무더위 걱정을 떨쳤습니다.

낮에 잔뜩 열을 머금은 백사장 모래에선 이미 찬 기운이 느껴지고, 태양이 달군 바닷가 콘크리트 건물도 바닷물이 전한 시원한 냉기에 열이 다 식었습니다.

어제 부산지역은 저녁 7시 반쯤에 해가 졌습니다.

무섭게 열기를 내뿜던 태양이 사라지면서 시작된 밤 피서 행렬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백사장이나 산책로, 바닷가 주점 등에서 볼 수 있는 사람들의 표정이 밝습니다.

공연을 보거나 사진을 남기고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며 무더위에 찌들었던 모습을 말끔히 지웠습니다.

이미 날은 수요일에서 목요일로 접어들었는데요.

수요일에 찾은 피서객이 목요일이 돼도 여전히 시원함에 취해 떠날지 모르고 목요일에 새로 찾은 피서객도 있어서 해운대는 밤을 잊은 모습입니다.

이에 반해 낮에는 피서객이 생각만큼 많지 않았습니다.

어제 낮 해운대해수욕장은 '해수욕 지수'가 '좋음', 그러니까 파도도 잔잔하고 수온도 적당하고 날씨도 좋은 상황이었습니다.

여기에 각급 학교는 방학에 들어갔고 여름 휴가철도 시작돼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이 많을 거라 짐작했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시원한 바다가 있지만 끓어오르듯 뜨거운 백사장을 건너기조차 쉽지 않은 날씨가 이어진 탓으로 보입니다.

밤낮을 가리지 않는 더위가 이어질 거라는 예보 속에서 당분간 해운대의 밤은 낮보다 더 활기찰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YTN 김종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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