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이어지고 있지만, 오늘 최대 전력수요는 어제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휴가철이 시작되는 이번 주 금요일부터 전력 수요가 본격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호 기자!
최대 전력수요가 또다시 최대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기도 했는데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오후 3시 반, 전력수요는 8,973만kW를 기록했습니다.
어제 오후 3시에 이미 9,100만kW를 넘어선 것과 비교해서는 다소 낮은 수치입니다.
한국전력거래소는 당초 오늘 최대전력수요를 9,300만kW, 전력 예비율은 6.8%로 잡았습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9,100만kW 전후를 기록할 가능성이 매우 클 것으로 보입니다.
예비율도 7% 이상은 유지할 것으로 보여 전력 당국은 전력 수급에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수도권의 기온이 어제보다 다소 낮아지긴 했지만 폭염의 기세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전력수요가 다시 폭증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습니다.
현재 한울 4호기와 같은 원전 재가동으로 전력 공급 능력이 늘어나면서 전력 공급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앞서 한수원은 다음 달 13일로 예정됐던 한빛 1호기의 정비일정은 18일로, 15일로 예정됐던 한울 1호기의 정비일정은 29일로 각각 연기했는데요.
이를 놓고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던 정부가 폭염이 닥치자 부랴부랴 원전을 재가동한다는 비판이 일각에서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이미 정비 일정은 지난 4월에 마련된 것으로 최근 전력수급 상황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지금의 예비력은 충분한 수준이라며 예비력은 전기인상 요인인 만큼 무작정 늘리기보다는 적정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력 당국은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이번 주 금요일부터 산업계의 전력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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