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시공 라오스 댐 사고..."여러 명 사망·수백명 실종" / YTN

YTN news 2018-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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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에서 우리나라 SK건설이 시공 중인 대형 수력 발전댐의 보조댐이 무너졌습니다.

큰 홍수가 나면서 여러 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실종됐습니다.

박신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겨 어디가 어디인지 구분조차 할 수 없습니다.

무릎이 넘게 차오른 흙탕물을 가르며 대피에 나서는 사람들.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입니다.

사고가 난 곳은 라오스 남동부 아타프 주.

저녁 무렵 세피안-세남노이 댐의 보조댐이 무너지며 무려 50억 세제곱미터에 달하는 물이 인근 마을 6곳을 덮쳤습니다.

[SK건설 관계자 : 보조댐인데 그 보조댐 5개 중 하나가, 여기가 비가 엄청 오고 있거든요. 범람하면서 상부가 좀 깨진 거예요. 그러면서 물이 다 내려온 거죠. 하류 쪽으로…]

보조댐 붕괴로 인명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1천300가구, 약 6천6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이 댐은 SK건설이 건설에 참여해 2013년 2월부터 공사를 시작했으며 내년에 상업 운전에 들어갈 예정이었습니다.

사고 수습을 위해 안재현 사장을 현장으로 보낸 SK건설은 현재 구조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라오스 주재 한국 대사관은 현재까지 한국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YTN 박신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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