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는 비무장지대의 병력 주둔지인 감시초소지요.
국방부가 GP를 시범적으로 철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내 남북한 군인들의 자유로운 왕래도 가능하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문제는 없을까요, 최 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 정상이 합의한 상호 적대행위 전면 중지의 이행 조치로 국방부가 비무장지대 감시초소, GP 철수를 꺼내들었습니다.
[여석주 / 국방부 정책실장]
"앞으로 국방부는 판문점 비무장화, DMZ 내 GP 철수, 서해 NLL 일대의 평화수역화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 "
GP 병력과 장비 일부를 시범적으로 철수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모두 철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겁니다.
정부 관계자는 "추후 남북 군사회담을 통해 구체적인 철수 시점을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가 GP 철수를 공식화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재 DMZ 우리 군 GP는 60개, 북한군 GP는 약 160개 가량 설치돼 있습니다. 남북이 동시에 GP를 철수하면 총 1만 2000 병력 대치 상황이 해소됩니다.
하지만 아직은 이르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
"북한이 이걸 전향적으로 받아들이겠다 이런 내용이 들어가 있으면 문제가 없겠지만. 너무 성급한 것이 아닌가."
아울러 군 당국은 76년 도끼만행 사건 이전처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의 자유왕래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JSA 내 군사분계선이 사실상 해제되는 것인 만큼 상호 우발충돌 방지책도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채널A 뉴스 최 선입니다.
최선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강 민
그래픽: 박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