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의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을 조사하는 경찰이 방송인 김어준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경찰은 이 지사의 논란과 관련해 김 씨가 지난 2010년 여배우와 했던 인터뷰 내용과 보도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지원 기자!
김어준 씨 지금도 계속 조사를 받고 있죠?
[기자]
경기 분당경찰서는 오늘 오전 11시 반부터 방송인 김어준 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바른미래당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이재명 지사를 고발한 사건과 관련한 참고인 신분인데요.
경찰 조사에 임하기 전, 김 씨는 취재진에게 '알고 있는 내용을 그대로 말하겠다'고 답했는데요.
김 씨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어준 / 방송인 : 경찰에서 먼저 참고인으로 출석해달라 요청을 받았죠. 제가 알고 있는 한도 내에서 있는 그대로 얘기할 생각입니다.]
김 씨는 지난 2010년 배우 김부선 씨를 직접 인터뷰하면서, 김부선 씨가 '성남에 사는 한 남자와 만난 사실이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기사에 등장한 남성이 누구인지 등 당시 인터뷰 내용과 보도 경위 등을 물어볼 예정입니다.
내일 오후 2시에는 주진우 기자가 참고인 자격으로 잇따라 경찰에 출석합니다.
주 기자는 김부선 씨가 지난 2016년 이재명 지사와의 스캔들에 대해 페이스북에 올린 사과문을 대신 써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주 공지영 작가를 조사한 경찰은 이들 중요 참고인 3명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면 이재명 지사와 김부선 씨도 소환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그러나, 해당 의혹과 관련해 조사할 부분이 워낙 많아 다음 달에도 피고발인 조사는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최근에는 이 지사의 '조폭 유착설'이 불거진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요청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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