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의 주택 거래량이 1년 전보다 34%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서울은 56% 넘게 급감했는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와 보유세 인상 등 고강도 규제의 여파로 보입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신고된 전국의 주택 거래량은 6만 5천여 건으로, 1년 전보다 33.6% 적습니다.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해도 35% 이상 감소했습니다.
특히, 서울은 '거래 절벽'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6월 한 달을 통틀어 집계된 주택 매매량이 만여 건에 불과했습니다.
1년 전에 비해선 56%, 5년 평균보다는 44%나 줄어든 겁니다.
강남과 서초, 송파, 강동 등 이른바 '강남 4구'의 감소 폭은 75%에 육박했습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와 보유세 인상 등 정부의 고강도 규제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박원갑 / 국민은행 부동산 전문위원 : 양도세율이 높아서 다주택자들이 매도를 꺼리는 데다, 매수자 역시 보유세 부담으로 관망세를 보여서 거래가 급감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달 전국의 전·월세 거래량은 13만 9천여 건으로, 1년 전보다 5% 이상 늘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3월 이후 월별 거래량은 계속 줄고 있습니다.
매매와 연동되는 전·월세 거래의 특성이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엔 금리 인상에 따른 자금 조달 부담도 커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따라서 인기 지역의 청약 시장 외에 기존 주택 거래의 위축 양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강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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