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여고생 집단폭행' 10대 7명 구속...주모자는 제외 / YTN

YTN news 2018-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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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상훈 / 서울디지털대 경찰학과 교수, 강신업 / 변호사


여고생을 밤 늦은 시간에 관악산으로 끌고 다니면서 집단 폭행하고 성추행한 이른바 관악산 집단폭행사건의 가해자 7명이 구속됐습니다. 먼저 이번 사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인지 짚어주시죠.

[인터뷰]
사건은 관악산인데 경찰서는 도봉구 쪽에 있습니다. 도봉에서 일어난 사건인데. 피해자는 여고생이고요. 주 가해자는 여중생입니다. 평소에 SNS에서 친해지는 과정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봅니다. 그래서 감정이 안 좋은 상태에서...


저희가 화면으로 정리를 했는데요. 지금 피해자 A양은 센 척한다는 이유로 노래방에서 폭행을 당한 것으로 되어 있어요. 그리고 이어서 관악산으로 끌고 가서 성추행을 하고 폭행까지 했었던 것으로 나와 있는데.

[인터뷰]
그다음에 가해자의 집으로 끌고 가서 또 2차 폭행이 이뤄진 거죠. 그래서 거기에서 탈출을 하게 된 상황이죠. 그때 심각한 폭행을 당해서 사건이 SNS에 올린, 온 몸 전체가 멍인 그런 참혹한 모습이 보여진 상황입니다.


그런데 센 척한다는 게 어떤 건가요?

[인터뷰]
개념 자체가 애매한 부분이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저 사건을 처음에 접했을 때 그냥 인터넷상에서 그냥 언니하고 동생으로 우연히 만나서 그래서 알게 됐다고 피해자는 알고 있는데 저희 같은 사람들이 수사할 때는 그것은 의도성이 있는 접근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사실 어떤 집단에서 자기의 권위를 강조하기 위해서 희생자를 일종의 참여를 시키거든요. 그래서 나이가 많은, 그리고 만만한 형태의 여고생을 피해자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빨리 그리고 집단이 빠르게 공격했던 그 과정을 볼 때는 그것이 타당한 방향이 아닌가 싶습니다.

[인터뷰]
제가 볼 때는 센 척한다는 것이 지금 10명이나 되는 집단 린치 아닙니까? 그래서 저 여학생이 피해자가 그러니까 아주 나약하고 그런 여학생은 아니고 어떻게 보면 씩씩한 여학생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오히려 거슬려서 센 척한다, 그다음에 지금 10명 중에 1명의 남학생을 피해자가 사귀었다. 자기 동료 친구의 남학생하고, 그런 얘기가 나옵니다, 사실 확인은 해 봐야 되겠습니다마는. 그러니까 뭔가 우리 집단을 건드렸다, 쉽게 말씀드리면. 이래가지고 한 사람을 집단으로 린치한 것이라면 저건 더 아주 죄질이 나쁜 것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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