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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중생, 내가 때린 앤 줄" 강릉서도 10대 집단폭행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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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부산에서 여중생들이 후배 한 명을 피투성이가 될 정도로 폭행해 큰 충격을 줬는데요.

강원도 강릉에서도 10대 소녀 6명이 또래 한 명을 7시간 동안 집단 폭행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릉에 사는 17살 이 모 양입니다.

얼굴 곳곳이 상처와 함께 심하게 부었습니다.

지난 7월 17일 새벽 경포해수욕장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또래 6명에게 주먹과 발로 집단 폭행을 당한 겁니다.

과거 자신들의 험담을 했다는 것 등이 이유였습니다.

폭행은 해수욕장과 자취방 등에서 7시간 동안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가해 소녀들은 아는 오빠에게 영상 통화로 폭행 장면을 보여주고 이 양을 흉기로 위협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 이후에도 이들은 단체 채팅방에서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 피해자와 이 양의 맞은 모습을 비교하며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피해자 언니 : (가해자들이) 부산 사건 보면서 제 동생인 줄 알았다, 동생이 더 못생겼다, 어차피 묻혀, 이런 반성은 전혀 없는….]

피해자 이 양은 집단 폭행 후유증으로 현재 정신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가해자 6명을 공동 상해와 감금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YTN 송세혁[[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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