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각종 이슈를 패러디한 졸업사진으로 화제가 되는 고등학교가 있습니다.
바로 경기도에 있는 의정부 고등학교인데요.
올해는 김정은 북한 위원장부터 축구선수 조현우 등 유명인들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이민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 4월에 있었던 남북 정상의 역사적인 만남이 오늘 다시 이뤄졌습니다.
바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로 웃으며 악수를 한 겁니다.
그렇더니 한 학생이 한마디를 남깁니다.
[의정부고 3학년]
"내가 평양에서 냉면을 가지고 왔는데 아, 멀다고 하면 안 되겠구나."
실제 정상회담에서 나왔던 김 위원장의 발언을 그대로 흉내 낸 겁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지난 4월)]
"어렵사리 평양에서부터 평양냉면을 가져왔습니다. 멀리 온, 멀다고 말하면 안 되겠구나."
노란색 축구 유니폼도 등장합니다.
이번 러시아월드컵에서 활약한 골키퍼 조현우 선수의 선방 장면을 따라 합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에서 금메달을 딴 윤성빈 선수도 출발 자세를 잡습니다.
방송에서 화제가 됐던 걸그룹의 '먹방' 따라잡기도 나왔습니다.
[촬영 진행자]
"긴 손톱이 포인트입니다."
긴 손톱을 하고 긴 머리를 손으로 잡은 채 곱창을 먹은 걸그룹 '마마무' 멤버인 화사를 패러디한 겁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email protected]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이재근
그래픽 : 권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