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중부 지방에는 밤새 1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이후 장마전선은 북한으로 북상하겠는데, 사실상 장마가 끝난 남부지방에는 무더위와 열대야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밤사이 국지성 호우가 우려되는 곳은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입니다.
장마전선이 휴전선 부근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인데, 이 지역에는 시간당 30mm 이상의 장대비가 집중되겠습니다.
총 강우량도 100mm 이상이 될 것으로 보여 비 피해가 우려됩니다.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 현재 장마전선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는 11일(내일) 새벽까지 비가 내리겠습니다.]
하지만 그 밖의 지역은 오늘 오후부터 장맛비가 그치고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뜨겁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며 우리나라를 뒤덮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장마전선은 북한으로 밀려 올라가고, 태풍도 북상하지 못하고 중국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는 다음 주 중반까지 소강상태에 들겠고, 사실상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장마가 끝난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와 함께 열대야도 본격적으로 시작되겠습니다.
다만 대기가 불안정한 중부지방은 산발적으로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어 지속적인 경계가 필요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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