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잃은 현금 3억 원, 생각만 해도 손바닥에 땀이 나지요?

대구의 한 택시기사가 승객이 두고 내린 여행 가방 안에서 발견한 금액입니다.

대구 동부경찰서 동촌지구대입니다.

경찰이 검은색 여행 가방을 끌고 지구대로 들어옵니다.

가방 안에는 5만 원권 6천 장, 무려 현금 3억 원이 들어 있습니다.

택시기사 71살 이태원 씨가 승객이 두고 내린 여행 가방을 들고 바로 지구대를 찾았던 것인데요.

이 씨는 가방에 담긴 거액의 현금을 보고 놀랐지만, 돈을 잃어버린 사람의 애타는 마음을 헤아려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택시 기사 이 씨는 두 달 전에는 현금 150만 원을 놓고 내린 승객을 찾아 돈을 돌려준 일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당연히 할 일을 했다는 이태원 씨, 팍팍한 세태 속에서 모두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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