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박 6일간 인도와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8일) 인도 뉴델리에 도착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인도 순방 첫 일정으로 세계 최대 힌두교 사원인 악샤르담 사원을 방문했습니다.
오늘은 양국 기업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노이다에 지어진 삼성전자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합니다.
문 대통령이 삼성전자 공장을 찾는 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재용 삼성 부회장도 준공식에 참석해 인도 현지에서 첫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어 경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한-인도 CEO 라운드 테이블에도 참석합니다.
CEO 행사에선 쌍용자동차 대주주인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과 대면할 수 있어 쌍용차 해고자 문제가 거론될지 주목됩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1일 인도에서 싱가포르로 이동한 뒤 12일에 리셴룽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 경제 협력 방안을 협의합니다.
순방 마지막 날인 13일엔 싱가포르 여론 주도층 인사들을 대상으로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한반도 정세 관련 특별 강의를 한 뒤 오후에 귀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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