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윤성 /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강신업 / 변호사
기내식 파동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의 갑질 문화가 잇따라 폭로되고 있습니다. 여승무원들이 박삼구 회장을 위해서 노래와 율동을 연습하는 동영상까지 공개돼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 두 분을 모셨습니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그리고 강신업 변호사 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강 변호사님, 그러니까 가사도 참 충격적입니다. 새빨간 장미만큼 회장님을 사랑해 이런 노래를 승무원들이 불러야 했다는 거죠?
[인터뷰]
그렇죠. 승무원들이 교육을 받게 되난데 교육이 끝나고 나서 저와 같이 노래를 부르고 율동을 하고 그렇게 해서 박삼구 회장이 오는 날 그렇게 율동을 했다는 얘기고요. 또 지금 나오는 얘기는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뿐만 아니라 지금 광화문에 금호아시아나 그룹 건물이 있거든요. 거기 27층으로 가서 거기 가서 회장님을 만나게 되면 율동도 하고 노래도 하고 그랬다는 얘기인데요. 지금 나오는 얘기가 율동하는 장면이죠. 노래를 가사를 바꿔가지고 회장님을 사랑한다는 얘기를 하는 것이고 밤잠을 설쳤다 이런 얘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저건 하기 싫은 사람 입장에서 볼 때는요. 굉장히 저건 부담이 될 것 같아요. 자기가 원해서 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 단체로 말이죠.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었던 것 같은데 좀 상당히 부적절하지 않았나 싶고요. 동영상을 보면 하여튼 제가 보니까 굉장히 낯간지럽고 승무원들 입장에서는 굴욕감을 느꼈을 것 같아요.
상사가 이런 노래 가사 주면서 부르라고 하면 안 부를 수도 없고 이것도 일종의 갑질이지 않습니까?
[인터뷰]
그렇죠. 본인들 입장에서는 이건 선택의 문제가 아니고 생존의 문제일 거예요. 만약에 방금 강 변호사님이 말씀하신 대로 좀 유치하지 않냐. 왜 우리 회사에서 이런 걸 하느냐라고 만약에 얘기를 하게 된다면 그분은 아마 퇴사를 각오하고 해야 한다. 그만큼 조직 내 분위기가 굉장히 경직적이고 지금 여러 가지를 보게 된다면 황제하고 똑같은 게 아닌가. 그래서 천 마리 학을 접어서 준다든지 또는 회장님을 껴안을 때는 바짝 손을 대고 껴안아라 이런 구체적인 그야말로 그런 얘기를 듣는 분들은 내가 이러려고 이 항공사에 취직을 했느냐라고 하는 자괴감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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