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밤 서울 가산동 5층짜리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건물에 있던 일부 주민이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았습니다.
소방당국이 지목한 방화범은 바로 고양이.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고양이가 전기 레인지 스위치를 건드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전의 다가구주택에서 난 불도 역시 고양이가 원인.
소방당국 조사결과 주인이 외출한 사이 집에 있던 고양이 두 마리가 전기 레인지를 건드려 불이 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불이 난 두 집에 있던 전기 레인지는 간단히 스위치를 누르기만 하면 불이 켜지는 터치식.
높은 곳까지 이동이 자유로운 고양이가 집안을 돌아다니다가 전기 레인지 스위치를 밟아 불이 켜질 수 있는 겁니다.
전기 레인지는 사용이 편리하지만, 불꽃이 안 보여 화상을 입기 쉽고 특히 터치식은 스위치를 건드리면 켜지기 때문에 화재 위험이 큽니다.
이 때문에 전기 레인지 위나 주변에 불이 쉽게 붙는 물건을 두지 말고 스위치는 천으로 덮거나 덮개를 씌우는 게 좋습니다.
또 반려동물이 깨물어 훼손할 수 있는 배터리나 전선도 잘 정리해야 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입니다.
취재기자 : 김학무
영상편집 : 연진영
자막뉴스 제작 : 육지혜 에디터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80707150704639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