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음식 배달 서비스를 통해 식사를 해결하는 인구가 크게 늘면서 배달 음식의 위생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영세업체가 불량한 환경에서 조리하는 경우가 많아서인데요.
이 때문에 공용 주방이 신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린성 창춘에 사는 신 모 씨는 음식 배달 서비스를 통해 오리 고기 요리를 시켰다가 큰 낭패를 봤습니다.
음식에서 구더기가 나온 겁니다.
급성 장염에 걸려 나흘째 식사도 못 했습니다.
[신 모 씨 / 피해자 : 구더기가 밖으로 기어 나왔어요. 처음에는 못 보고 그냥 먹었는데 다시 먹을 때 보니 구더기가 있었어요.]
배달된 면 요리에서 바퀴벌레가 나오기도 합니다.
[황 모 씨 / 피해자 : 절반 정도 먹다가 바퀴벌레 절반을 발견했어요. 나머지 절반을 먹었는지도 몰라 속이 너무 메스꺼웠어요.]
대부분 위생이 불량한 영세업체에서 만든 음식들입니다.
배달 음식의 위생 문제가 사회 이슈가 되자 공용 자전거처럼 일정 요금을 내면 이용할 수 있는 공용 주방이 등장했습니다.
선반도 깨끗하고 조리기구도 위생에 신경을 많이 써 인기가 높습니다.
[펑지웅 / 상하이시 위생관리 담당 공무원 : 위생 평가를 하고 직접 현장에서 검사와 지도를 해서 허가증을 내줬습니다.]
적은 비용으로 조리하고 덤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도 받을 수 있어 공용 주방이 촉망받는 신사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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