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면서도 시원한 매력을 뽐내는 랩은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인데요.
미국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랩으로 알리는 한인 입양인이 있습니다.
안미향 리포터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후끈 달아오른 분위기 속에서 열정을 쏟아냅니다.
태어난 지 8개월 만에 미국 가정으로 입양돼 래퍼로 활동하고 있는 댄 매튜스입니다.
[댄 매튜스 / 래퍼·한인 입양인 : 제 이름은 댄 매튜스입니다.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돼 로스앤젤레스에서 자랐어요. 제가 입양아라는 사실을 처음 들었을 때 별다른 느낌은 없었어요. 제가 우리 가족이나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는 것을 커가면서 자연스럽게 알았기 때문이에요.]
꾸준히 곡을 내며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는 댄.
케이팝 콘서트를 포함한 크고 작은 무대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메건, 메케일라 / '2018 코리아페스트' 관객 : 댄의 입양 다큐멘터리를 보고 나서 댄을 알게 됐어요. 저도 입양인이기 때문에 그 다큐멘터리를 봤죠.저에게도 보라고 추천해줬어요. 제가 보라고 했죠.]
5년 전, 댄에게 특별한 일이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친가족을 만난 겁니다.
이 사연을 미국 방송사에서 다큐멘터리로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댄 매튜스 / 래퍼·한인 입양인 : 제 친부모가 당시에 저를 만나고 싶지 않았다거나, 다큐멘터리 감독님과 스텝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상황이 달라졌을 거예요. 그런데 모든 게 정말 완벽하게 잘 풀렸죠. 운이 아주 좋았다고 생각해요.]
알고 보니 댄에게는 쌍둥이 형이 있었습니다.
언어가 달라 서로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대중음악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으로 하나가 됐습니다.
[댄 매튜스 / 래퍼·한인 입양인 : 쌍둥이 형도 힙합을 정말 좋아한다는 사실은 정말 놀라운 일이었어요. 그게 저희가 통하는 지점이었죠. 형을 통해서 한국식 힙합을 배웠고 저는 형에게 미국식 힙합을 가르쳐줬죠.]
한국에서 만난 다른 한인 입양인들과의 교류도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다양한 사연 속에서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이들에게 관심이 갔습니다.
지금은 구독자 2만5천 명을 가진 댄이 유튜브를 통해 입양인을 이야기해야겠다고 처음 결심한 계기입니다.
[댄 매튜스 / 래퍼·한인 입양인 : 저와 같은 젊은 세대에게 유튜브와 같은 인터넷 공간은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하고 나타내는 최고의 방법이죠. 적은 시간으로 많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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