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에서 실종됐다가 열흘 만에 발견된 태국 유소년 축구단 소년들의 모습이 담긴 새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태국 해군이 오늘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는 보온용 은박 시트를 몸에 걸친 채 모여 앉아있는 소년들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들은 카메라를 향해 태국식으로 손을 합장하고 인사를 건네고, 한 명 한 명 돌아가며 자신의 이름을 말하며 "우리는 건강히 잘 있다"라는 내용의 안부를 전했습니다.

소년들을 인솔한 축구 코치의 모습은 잡히지 않았지만, 잠수복을 입은 한 다이버가 이들과 함께 앉아 있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소년들은 열흘간의 동굴 생활에 다소 지친듯 조금 야윈 듯한 모습이었지만, 건강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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