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잉글랜드의 한 병원에서 1년 남짓 만에 신생아 17명이 사망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을 조사한 경찰이 한 여성 간호사를 살해와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황보선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잉글랜드 북서부 '체셔'에 있는 이 병원에서 2015년 3월부터 이듬해 7월 사이에 갓난아기 17명이 사망하고 15명이 알지 못할 이유로 사경을 헤맸습니다.
경찰은 의문점이 많다고 보고 지난해 5월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13개월 만에 병원의 여직원 한 명을 살해 용의자로 전격 체포했습니다.
아기들의 잇따른 죽음이 의료사고가 아니라 고의적인 범행 때문이었다는 뜻입니다.
[폴 휴즈 / 영국 체셔 경찰서 : 아침에 이 여성을 체포했습니다. 갓난아기 8명을 살해하고 다른 6명을 살해하려 한 혐의입니다.]
체포된 용의자는 20대 후반의 여성 간호사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1년 대학을 졸업한 이후 줄곧 이 병원에서 일했습니다.
경찰은 이 간호사가 신생아 8명뿐 아니라 다른 아기 9명의 죽음과도 관련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또 15명의 아기가 갑자기 사경을 헤맨 경위도 같은 맥락에서 캐고 있습니다.
이 사건으로 지역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크리스 매드슨/ 체스터 지역구 국회의원 : 일단 유가족들은 아기들에게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싶어 합니다. 경찰이 관련 사실을 밝혀낼 것입니다.]
혼자 살던 용의자의 집을 봉쇄하고 정밀 감식까지 진행한 경찰이 어떤 조사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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