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제독이 부하 여군을 성폭행하려다 긴급체포됐습니다.
남북 화해 분위기 속에 군기 문란 사고가 잇따르자 국방부는 기강 단속에 나섰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7일 밤, 해군 A 장성은 과거에 함께 일했던 부하 여군 B씨를 불러내 술을 마셨습니다.
여군 부하가 만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자 A 장성은 성폭행을 시도했습니다.
여군이 거부하면서 미수에 그쳤지만, 이 같은 사실은 며칠 뒤 지휘 계통을 통해 보고됐습니다.
해군은 즉시 A 장성을 보직 해임하고 긴급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해군관계자는 A 장성이 성폭행을 시도한 것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지만,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에 진술이 엇갈려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A 장성은 과거 해군 본부에서 양성 평등 업무를 담당하는 직위를 거쳤던 인물입니다.
해군은 기초 조사 결과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구속 수사로 전환하는 등 엄정 조치할 방침입니다.
앞서 지난 5월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헌병 장교 2명이 회식 자리에서 여군 검사에게 성추행과 성희롱을 했다가 징계위에 회부 됐습니다.
남북 화해 분위기 속에 성 군기 문란 사건이 잇따르자 국방부는 긴급 공직 기강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YTN 강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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