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정상회담, 9월 뉴욕 개최 가능성" / YTN

YTN news 2018-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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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9월 유엔 총회에 맞춰 뉴욕에서 열릴 가능성이 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조건은 북한의 비핵화 진전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독려하는 차원에서 당근책으로 제시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 이어 2차 회담은 9월에, 뉴욕에서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습니다.

전 세계 정상들이 참석하는 유엔 총회에 맞춰 북미 정상이 다시 손을 맞잡을 수 있다는 겁니다.

북미 관계 진전을 낙관하고 있는 미국 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를 독려하기 위한 당근책으로 뉴욕회담을 제시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미국으로 초청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기자 :김 위원장을 백악관으로 초청할 생각입니까?) 물론입니다. 초청할 겁니다. (다시 만날 겁니까?) 다시 만날 겁니다. 우리는 여러분 만날 겁니다.]

뉴욕은 트럼프 대통령의 고향으로, 김영철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이 회동한 곳입니다.

김 부위원장은 뉴욕 회동 이후 워싱턴의 백악관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따라서 뉴욕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되면 김 위원장이 미국의 수도 워싱턴을 방문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매체는 그러나 뉴욕 회담이 가시화되기 위해선 김 위원장이 비핵화에 진전을 보여줘야 한다는 게 미국 정부 당국자들의 생각이라고 전했습니다.

이곳 뉴욕에는 북한의 유엔대표부가 있고 미국에서 유일하게 북한 외교관들이 머물 수 있는 곳입니다.

만약 북미회담이 미국에서 열린다면 항상 유력 후보 도시로 뉴욕이 거론되는 이유입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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