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에 성공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 시대 최고 개혁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4년간 제 모든 것을 시민의 삶이 개선되는 데 걸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생존의 기로에 서 있는 100만 자영업자들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 시대 가장 큰 고통의 진원지인 임대차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시장은 취임식을 생략한 채 서울시청 기자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취임사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자영업자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카드수수료 0%대 인하를 올해 안에 실현하고 모든 월세 사는 사람, 가게를 임대해 영업하는 사람들의 삶을 위협하는 높은 임대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국회와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자리, 여성경력단절, 저출산 문제와 직결된 돌봄 문제를 해결하고 임기 중 공공주택 24만 호를 공급해 주거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서울시장의 힘이 가장 필요한 지역인 강북으로 시장실을 옮기고 과감한 재정확대를 통해 시민의 삶의 변화에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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